Foundation and development of korean thoughts on nature and life
Han’kuk chŏk chayŏnkwan kwa saengmyŏngkwan ŭi sasang chŏk kiban kwa kŭ ch'ui 한국적 자연관과 생명관의 사상적 기반과 그 추이
Résumé
이 발표는 동아시아의 자연관과 생명관의 보편성 내에서 한국적 특수성을 그 역사적 전개를 통해서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개별 사상의 특수성은 그 사상이 처해 있는 역사적 사회적 맥락과 밀접히 연관되어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관의 여러가지 구성 형태가 있고 그 구성 형태는 사회 계층에 따라 또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 사회에 하나의 세계관, 하나의 자연관만이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려시대엔 민간신앙과 혼합된 불교적 주술적 자연관이 지배적이었고, 麗末鮮初를 거치며 유가의 정치적 자연관이 대두했으며, 조선중기부터는 주자학과 함께 윤리적 자연관이 시대를 지배했다. 한편, 지배이데올로기를 벗어난 자리에서는 여러 전통의 자연관이 오랫동안 공존했다. 이 발표에서는 조선시대의 지식인 사회에 국한해서 자연관의 추이를 살펴보는 데에 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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